기사 메일전송
세계 최정상 해커들 한자리에…‘코드게이트 2025’ 성황리 마무리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7-11 12:53:45
기사수정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해킹방어대회이자 보안 학술대회인 ‘코드게이트 2025’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66개국 2,700여 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했고, 이 중 본선에 진출한 전 세계 화이트해커들이 실력을 겨뤘다.


일반부에서는 한국, 인도, 캐나다, 중국 연합팀인 ‘Blue Water’가 우승을 차지했고, 주니어부에서는 한국의 박진우 군이 1위를 차지해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국 블랙햇(Black Hat) 코치팀이 직접 참여해 수준 높은 보안기술 훈련 세션을 제공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보안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보안 위협, 프로그램 분석, 반도체 보안 전망 등 최신 주제 발표가 이어졌으며, 북한의 사이버 위협 사례와 AI 악용 사례 분석 등 현실적인 보안 이슈도 다뤄졌다. 부대행사로는 자동차 해킹 체험존, 사진 촬영 구역, 레트로 게임존 등이 운영돼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보보호 구직자와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정보보호 루키 Meet-up Day’가 함께 열려 정보보안 분야 진로를 모색하는 청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보안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