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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인공지능·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 본격 추진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10 1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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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인공지능(AI)과 심층기술(딥테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기부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총 3,100억 원을 출자해 약 5,7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자는 ‘NEXT UNICORN Project’라는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해 성장 단계별로 대규모 집중 투자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NEXT UNICORN Project’는 AI와 딥테크 분야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펀드를 운영한다. 스타트업 펀드는 전문 기술 인력이 창업한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스케일업 펀드는 중소기업당 평균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해 빠른 성장을 뒷받침한다. 특히 스케일업 펀드는 공공기관이 추천한 우수 성과 기업에 중점 투자해, 기존 지원사업과 연계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업 초기 기업의 투자난 해소를 위해 1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해 167억 원 규모의 ‘창업초기 소형 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올해 1차 출자사업으로 조성 중인 1,699억 원 규모 창업초기 펀드에 이어 추가로 공급되는 것이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AI·딥테크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1일까지 운용사 접수를 받고 9월 중 최종 선정해 연내에 신속히 펀드가 결성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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