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 역량강화 훈련이 지난 7월 8일 파나마시티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은 각국의 기록유산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록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국제 훈련에는 중남미 지역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지역별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장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전통 의상과 비즈니스 복장을 갖추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서로의 참여를 환영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실무 경험을 나누고 최신 보존 기술과 디지털 아카이빙 기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훈련 프로그램에서는 기록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주로 다뤄진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의 기록물 관리와 후속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보존 전략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유네스코는 이번 훈련을 통해 중남미 지역 기록유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전문가 간 협력 체계를 촘촘히 다져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향후에도 상호 정보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확대하며,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와 연계해 기록유산 보호 역량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는 각국의 기록유산 관리 기관과 전문가 집단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기록유산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