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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공공데이터로 고용노동 혁신…제4회 공공데이터 공모전 시상식 열려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08 1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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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7월 9일 서울남부지사 대강당에서 ‘제4회 고용노동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과 공공데이터를 접목해 민간의 혁신 아이디어와 서비스 개발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고용노동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총 195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서류 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총 14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산업재해 예방부터 직업훈련, 권익보호, 맞춤형 일자리 추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모두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아이디어 기획 분야와 제품·서비스 개발 분야별 최우수상 2점은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총 상금은 1,800만 원이다. 시상 훈격은 시상식 당일 오전에 발표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SAFETY365’와 ‘세이프티 스마트 매니저’ 등이 있다. 이들은 공공데이터와 챗GPT를 활용해 위험성 평가와 산업재해 예방을 지원한다. 직업능력개발 분야에서는 ‘내일분석소’와 ‘산학이음’이 선정됐다. 이들은 맞춤형 훈련과정 추천이나 취업역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노동권익보호 분야의 ‘잡라이트’는 청소년 노동자를 위한 권익보호 서비스를, 외국인 고용 분야의 ‘K Worker Harmony’는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주 간 소통을 돕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전화상담 기반 일자리 추천 솔루션인 ‘베테랑’, MSDS 정보 자동인식 서비스인 ‘HOOW’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들도 포함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수상작들이 실제 산업현장과 민간 부문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이미지·영상 제작과 컨설팅, 창업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기획관은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고용노동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AI와 데이터 활용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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