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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미생물에서 유래한 효소로 기능성 올리고당 생산 기반 마련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07 08: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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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강릉 경포호에서 발견한 신종 미생물에서 기능성 올리고당을 생산할 수 있는 효소를 확보해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에 발견된 미생물은 카테노불룸 속에 속하는 신종으로, 한천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연구진은 해당 균주의 유전체에서 아가레이즈 관련 유전자들을 확인하고, 그 중 활성이 가장 높은 베타-아가레이즈 효소를 분리했다. 이 효소는 한천의 주성분인 아가로오스를 분해해 장내 유익균 증식과 면역 강화에 도움을 주는 네오아가로비오스와 네오아가로테트라오스를 생산할 수 있다.


실험 결과, 베타-아가레이즈 효소는 한천올리고당 생산에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성과는 2건의 특허 출원으로 이어졌으며, 자생 생물자원의 가치 제고와 산업적 응용 확대가 기대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앞으로 효소의 기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후속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식품 및 의약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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