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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없는 지역에서도 한국문화 향연… 52개국에서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연중 개최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04 1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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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한국문화원이 없는 전 세계 52개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존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확대 개편해 한국문화원이 없는 국가와 도시에서도 다양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현지 지방정부, 대학 한국어학과, 세종학당, 재외공관과의 협업으로 마련된다. 일본에서는 미야자키현 고교생 합창부의 공연을 비롯해 국악과 태권도, 클래식 공연 등이 열리며, 태국 콘깬대학교에서는 한복체험과 한식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역과 베트남 다낭, 후예 등지에서도 대학과 연계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셰필드, 리버풀 등 대학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워싱턴 한국문화원과 올니극장은 연극 ‘김씨네 편의점’을 무대에 올리며 한류 문화를 알린다. LA한국문화원은 글로벌푸드엔터테인먼트그룹과 손잡고 유타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연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시,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등에서도 현지 기관과 협업한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된다.


아프리카와 남미 등 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열기가 이어진다. 남아공, 이집트, 나이지리아에서는 ‘찾아가는 K-컬처’ 행사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전통공연과 한국음식 체험 등이 운영된다.


문체부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넓히고, 현지 주민과 미래세대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류의 지속 확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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