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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그늘 아래 ‘도시숲’…무더위 속 여름 쉼터로 주목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7-01 14: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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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전국의 대표적인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발표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고 쾌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시숲은 기후변화 시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해 열기를 낮추는 자연의 기능 덕분에 한낮 평균 기온을 주변보다 3~7도 낮추는 ‘천연 그늘 쉼터’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에 따르면 자연 그늘은 인공 구조물보다 더 시원하며, 규모가 클수록 기온 저감 효과가 크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이번에 소개된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에는 서울 남산공원과 구로구 푸른수목원을 비롯해 부산 금강공원, 대구 두류공원, 인천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경기도 평택 바람길숲, 전북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과 군산시 월명공원, 전남 담양 죽녹원-관방제림, 경북 포항 송도 솔밭 도시숲 등이 포함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도시숲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지키는 생활 필수시설”이라며 “가까운 도시숲에서 산책하며 더위를 식히고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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