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국가 연구데이터의 중·장기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산림과학 연구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논문·보고서 중심의 성과 공개를 넘어 조사·관측·분석에 사용된 원천데이터까지 개방 범위를 대폭 넓힐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된 개선 방안에는 연구데이터 수집·관리 체계 강화, 외부 개방 절차 정비, 데이터 개방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외부 개방 창구 다각화 등이 포함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를 통해 국가 연구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산림과학 연구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보유한 연구데이터는 산림과학지식서비스(know.nifos.go.kr)를 통해 제공되며,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dataon.kisti.re.kr)과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의 연계도 강화된다. 이를 통해 일반 국민과 연구자들이 보다 다양한 채널로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양질의 데이터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산림 현장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에게 개방을 확대해 산림과학 분야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말부터 개선된 연구데이터 관리제도를 본격 운영하고, 2025년 하반기까지 관련 시스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