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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세안, 감염병 대응 인재 양성 본격화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30 12: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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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세안 6개국과 함께 감염병 대응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규모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은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2주간 제3차 글로벌보건안보 조정사무소(GHSCO)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6개국에서 온 보건 실무자 15명이 참여한다. 연수생들은 바이러스 분석, 신종 병원체 연구, 매개체 감시 등 다양한 실험실 실습과 현장 견학을 통해 한국의 선진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직접 배우게 된다.


특히 연수생들은 교육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각국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교육을 넘어 현지 공중보건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한국은 팬데믹 대응의 모범 국가로서 많은 아세안 국가들이 배울 점이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공중보건 위기 대응과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아세안과의 협력 범위와 훈련 분야를 점차 넓혀 GHSCO 프로그램을 대표적인 국제 협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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