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예방의학회는 6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차 미세먼지 대응 질병연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과학적 기반 마련과 정책 연계를 모색하는 자리로, 학계, 정부, 국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 1부에서는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의 최신 방법론과 노출평가, 건강영향 분석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김경남 연세대 교수는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의 최신 방법론을 소개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안했으며, 이용진 교수는 미세먼지 노출평가의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김진배 경희대 교수는 최근 연구 동향과 함께 건강영향 관련 제언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예방의학, 기후학, 임상의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세먼지 대응 건강연구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논의했다. 좌장은 대한예방의학회의 김창수 교수가 맡았으며, 다양한 연구기관과 대학의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2부에서는 국립보건연구원 임현정 과장이 미세먼지 대응 질환예방관리연구(R&D) 사업을 소개했다. 이 연구는 빅데이터 기반 건강영향 분석, 병원 및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관리 연구,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은 “미세먼지에 따른 국민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학적 근거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국립보건연구원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정책 수립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포스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총 2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폐회 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의 시간을 통해 참가자 간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제2단계 미세먼지 대응 질환예방관리연구(R&D)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기반 연구 확대와 건강 영향 인과성 검증, 연구 인프라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