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실내 수목원 교육 프로그램을 경기도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릉숲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교실 안에서도 산림생물과 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교육은 국립수목원 연구진이 개발한 교수학습지도안, 보조자료, 교구 등으로 구성되며, 수목원과 식물원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생물을 소재로 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남양주, 포천, 의정부 지역에서 시범운영되었고, 현장 교사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개정되었다.
교실에서 진행되는 체험활동은 나뭇잎 마그네틱 만들기, 숲 속 동물 발자국 찾기, 나무 열매와 잎의 특징을 알아보는 게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실제 숲을 방문하지 않고도 생물다양성과 환경 보전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이번 교육 자료는 6월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7월 1일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대상은 경기도 초등학교 1학년 담당 교사다. 신청은 온라인 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교사 1인당 한 학급(총 4차시) 분량의 교육 꾸러미가 제공된다.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 배준규 과장은 “이번 교육이 어린이들에게 산림생물다양성의 가치를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목원과 공교육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도자료에 따르면 프로그램 내용은 A형과 B형으로 나뉘며, 각각 다른 활동 주제와 학습 목표를 담고 있다. 활동 예시로는 딱따구리 6총사 관찰하기, 숲속 생물 서식지 탐험, 내가 만드는 숲 설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