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6월 26일 서울 스퀘어에서 ‘2025년 친환경에너지 기상서비스 포럼’을 개최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과 수요관리를 위한 기상서비스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산업계·학계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태양광·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기상정보 활용과 미래 서비스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총 4개의 주제 발표에서는 기상 맞춤형 지원 서비스 방안, 에너지기상의 과제, 전력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상 데이터 활용, 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다뤄졌다.
기상청은 향후 2026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에는 전국 단위로 태양광·풍력 발전을 위한 맞춤형 기상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량이 날씨에 민감한 재생에너지의 특성을 고려해, 세밀한 기상 예측정보 제공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상에 민감한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수요예측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에너지기상이라는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문일주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또한 “전력AI 솔루션을 고도화해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기상청·전력거래소·한국전력공사 외에도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기상산업협회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성과 진단 및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포럼의 주요 세션과 내용은 포스터 및 일정 자료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