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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AI 반도체 시대 맞아 민관 경제안보 협력 강화 논의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6-26 16:00:45
  • 수정 2025-06-27 1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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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이노바저널 최재영 기자


2025년 6월 26일, 외교부는 제주도에서 개최된 대한전자공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6.25~27)에서 「AI 반도체 패권시대, 경제안보 과제와 민관협력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업계,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세션은 ▲AI 반도체의 트렌드,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과 경제안보외교적 시사점의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서울대학교 이종호 교수(전 과기부장관), 서강대학교 하상응 교수, 연세대학교 김성국 교수 등이 민간 전문가로 참여했으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실과 경제안보외교센터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과 반도체가 국가 핵심 산업으로서 기술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경제안보를 도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AI 반도체 공급망의 현황과 미래 전망, 그리고 우리나라 기술발전과 민관 협력의 방향성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첨단기술이 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안보 및 외교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AI 혁명, 에너지 전환, 신흥기술, 기후위기 등의 글로벌 과제를 민·관·학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백광현 대한전자공학회장은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AI, 반도체,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교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과학기술·디지털 외교 추진에 있어 민관학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향후에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AI와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 및 전략산업의 기술협력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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