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30일부터 GTX-A 구성역의 서측 출입구(5번 출입구)가 새롭게 개방되며, 인근 버스노선 조정 및 환승 편의 개선으로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경부고속도로 서측에 새롭게 마련된 5번 출입구의 개방을 통해, 기존 동측 출입구로만 가능했던 접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GTX 이용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출입구 개방은 엘리베이터 일부가 포함되어 있으며, 나머지 3기의 엘리베이터는 8월 중 추가 개방될 예정이다.
5번 출입구 정류장에는 총 7개 노선, 19대의 마을버스가 새롭게 투입된다. 주요 노선은 다음과 같다:
2-1번: 상현LG자이 ↔ 죽전역 (7대 운행)
17번: 삼막골 ↔ 기흥구청 (보정차고지 경유)
19번: 대림아파트 ↔ 오리역
56번: 청현마을 ↔ 죽전역 (5번 출입구 경유)
58번, 58-1번, 58-2번: 각각 성복역, 죽전역, 수지구청역을 오가는 노선.
이를 통해 용인시 보정동, 흥덕지구, 청현마을, 영덕동, 풍덕천동, 성복동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GTX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측 출입구 인근에는 임시 주차장(82면) 및 보행로도 조성되어 자가용 이용객들의 편의도 고려되었다.
GTX-A 구성역은 2024년 6월 개통 이후 하루 평균 2,280명이 이용 중이며, 주간 일평균 이용객 수는 개통 초기 1,700명에서 현재 3,225명으로 약 1.9배 증가했다. 이는 GTX-A 수서-동탄 구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수치이다.
GTX-A 전체 노선의 누적 이용객 수는 2025년 6월 24일 기준 1,330만 명을 넘어섰으며, 구간별로는 수서-동탄 구간이 342만 명,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647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예측 수요를 초과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TX-A 이용 편의는 계속해서 개선될 예정이다. 연내 구성역 5번 출입구의 잔여 엘리베이터 완공 외에도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역사 내 상가 및 보관시설이 단계적으로 확충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GTX-A는 수도권 남북부 간 출퇴근은 물론 주말 여가 이동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창릉역과 삼성역 구간 역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조속히 완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