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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농업의 미래, 정부 R&D 콘서트서 비전 제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26 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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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6월 25일 전북 전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생명과 인공지능(AI)의 운명적 만남,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 농업기술 혁신 콘서트」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인공지능 전문가와 농업 R&D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기조강연이, 2부에서는 현장 연구자들과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유재민 카이스트 교수의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시작으로, 구영현 세종대 교수는 ‘농업 R&D에서의 AI 활용 사례’, 최준기 대동AI랩 대표는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의 진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최신 인공지능 기술의 트렌드와 농업에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개론이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2부 토크콘서트는 농촌진흥청의 AI 활용 연구자들이 참여해 형질 예측, 지능형 온실제어, 영상 기반 개체 탐지, 작황 예측, 농업로봇 자율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중인 AI 융합기술을 소개했다. 이후 강연자와 토론자, 청중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농업 분야 AI 기술 적용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가 새 정부의 ‘AI 초강대국 도약 전략’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농생명 기술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농업의 미래를 제시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AI 기술은 품종 개발, 작황 예측, 농업로봇 등에서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열쇠”라며 “정책, 기술,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농과원, 원예원, 축과원, 식량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실질적인 농업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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