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6회 철도의 날을 맞아 「2025년 철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철도의 안전성과 발전 가능성을 되새기고, 철도 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국토부 제2차관과 국회의원, 철도업계 대표,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함께 만든 안전한 철도, 세계로 달리는 미래철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산업 발전 및 해외 진출에 기여한 철도 종사자 90명에게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수습에 기여한 광명소방서에는 감사패도 전달된다.
부대행사로는 ‘세계철도 200주년’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철도문학상, 철도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진행되며, 철도 역사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문학상 최우수작은 ‘기수역’을 배경으로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여정을 운문으로 표현한 작품이 선정됐고, 영상 공모전에서는 수채화로 철도 130년의 역사를 그린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현장에는 철도 신호제어·전력설비 등 첨단 기술과 장비를 소개하는 기업 홍보 부스도 마련되어, 민관 간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제2차관은 치사를 통해 “한국형 고속철 차량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 최초 수출되고, 모로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메트로차량이 수출되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K-철도가 세계 속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는 국가 주요 교통수단인 만큼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 철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