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저널 인포그래픽- 한국은 현재 약 50여 개의 AI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0곳은 고성능 GPU 기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대형 센터다. 민간과 정부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초격차를 실현하고자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현재, 국내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는 민간과 공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장 중이다. 통신 3사인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은 전국에 걸쳐 35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다수가 AI 연산을 지원하는 GPU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인프라 부문에서는 약 10여 개의 데이터 센터가 초대형 AI 연산을 수행 중이거나 구축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울산 미포국가산단에 103MW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다. 이 시설은 총 60,000개 이상의 GPU를 탑재하며, 향후 1GW 규모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정부도 국가 슈퍼컴퓨팅 센터 확충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7년까지 2.5조 원을 투자해 1만 8천 장 이상의 GPU를 갖춘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공공 부문의 AI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다른 대규모 프로젝트로는 미국 투자사 스톡팜로드가 추진하는 전남 해남 3GW 규모 AI 데이터 센터가 있다. 총 35조 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완공 시 세계 최대 규모로, 한국의 AI 인프라 경쟁력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양재에는 AI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국가 AI 연구거점'이 조성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 등 글로벌 빅테크들도 수도권에 고성능 인프라 투자를 확대 중이다.
한국은 50여 개의 AI 데이터 센터와 10여 개의 고성능 슈퍼컴퓨팅 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서 새로운 균형추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전력 수요, 냉각 기술의 물리적 한계, 탄소배출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과 기술 혁신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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