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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분석에 AI 기술 도입… 답변 속도·정확성 향상 기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23 1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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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를 올해 12월까지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신문고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해 국민 민원에 대한 응답 품질과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체계 구축 사업은 2006년부터 축적된 1억 건 이상의 민원 데이터를 AI 대형언어모델(LLM)로 학습·분석해 민원 질문에 대해 최적의 답변을 추천하고, 생활 불편 및 고충 민원을 조기에 포착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AI는 반복적이고 유사한 민원을 식별해 해당 소관기관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I 답변 추천 시스템은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되며, 빈발 민원 식별 기능은 민원 수요가 많은 3개 기관을 선정해 시범 운영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를 통해 민원인의 불편 사항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고 12월 15일까지 본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원 예산은 약 10억 2천만 원이다.


박종민 부위원장은 “민원은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행정 서비스 중 하나인 만큼,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민원인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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